많은 사람이 두통을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의 결과로 치부하고
약물이나 휴식으로 대처하곤 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쉬어도 낫지 않거나
약물로도 해결되지 않는 두통이라면,
원인을 목에서 찾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경추성 두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은 목뼈, 즉 경추 부위의 이상이
두통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등
장시간의 잘못된 자세가
경추성 두통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는 자세를
지속하면 목과 어깨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며
경추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신경과 근육에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두통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경추성두통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후두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의 운동범위가 10도 이상 감소하거나,
목 뒤에서 두통이 시작되는 경우에도
경추성두통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목에 있는 근육이나 인대의 긴장과
손상으로 인해 신경이 자극을 받을 경우에도
경추성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통과 함께 목이나 어깨 통증이 동반되거나
고개를 돌릴 때 통증, 안구 피로감,
충혈이 함께 나타난다면
경추성두통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경추성두통은 일반적인 두통약을 복용해도
통증이 쉽게 완화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척추질환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 본인 스스로 내 두통이 편두통인지
긴장성 두통인지 경추성 두통인지
증상으로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만약 두통이 수년간 지속되었고
두통약을 먹어도 통증이 줄지 않는다면
먼저 병원에서 두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료를 보시고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추성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경추의 구조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변 환경과
업무 자세를 바로 잡는 것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를
화면 상단과 눈높이가 일치하도록 위치시키고,
시선이 아래로 15~30도 이내에
머물도록 조정합니다.
이 때 모니터와의 거리는 60~80㎝가 적당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도
양팔과 손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의자와 책상의 높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누군가 정수리 부위에서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다는 느낌으로
등허리를 쭉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시력이 나쁘거나 초점이 안 맞는
안경을 착용하면 화면을 보기 위해
구부정한 자세가 만들어지거나 양측 시력 차이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력이나 안경 도수가 적당한지
확인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소리청 한의원 지점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