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메디 소비자뉴스) 김은지 기자

회전성 어지럼, 청력저하, 귀의 이충만감, 이명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인 메니에르병은 질환명이 아직까지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최근 10년 동안 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메니에르병 진료 환자는 2011년 8만6667명에서 2021년 17만4536명으로 2배가 증가했고, 성별로는 여성이 68%로 남성보다 2배 정도 더 많이 발병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40~60대 연령이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메니에르병은 림프액 흐름에 문제가 생겨 내림프관이 부어올라 발생하므로 ‘내림프관 수종’이라고도 한다. 부어오른 관으로 인해 귀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메니에르병 증상이 나타난다. 내림프관 흐름에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식이, 수면, 호르몬, 스트레스 등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리청한의원 구미점 김재영 원장  

이에 소리청한의원 구미점 김재영 원장은 “메니에르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반복적인 병력 청취, 청력검사, 전정기능 검사 등이 필요하다. 치료는 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습관 교정과 한방치료 등의 병행으로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음주, 흡연, 과로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관리해야 하며, 무리한 운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면서,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은 귓속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에 증상 완화를 위해 줄이거나 끊는 것이 필요하며 습도와 메니에르병의 상관성이 있는 만큼 실내 습도가 너무 높지 않게 자주 환기를 하며, 제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재영 원장은 “특히 소금을 적게 먹는 저염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인체 내에 염분이 과다하게 되면 수분의 배출을 막아서 내림프액의 양도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도움말: 소리청한의원 구미점 김재영 원장>

M메디 소비자뉴스 김은지 기자 (admin@medisobiz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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