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은 어지럼증병의 약 4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석증은 신체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속 물질인 이석이 제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으로 들어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떨어져 나온 이석은 반고리관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머리 위치가 바뀌는 것을 통해 반고리관 안에서 가장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으로 이동한다. 이로써 적절하지 못한 내림프 흐름이 발생하면서 모세포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이석증 자가진단 방법
1. 고개를 숙였다가 들 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긴다.
2. 아침에 일어날 때 갑자기 어지럽다.
3. 누워서 고개를 돌리면 어지럽다.
4. 눈떨림이 동반된다.
5. 어지럼증과 함께 가슴 두근거림, 구토감이 동반된다.
6.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사라진다.
* 위 증상 중 하나라도 있다면 자세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폐경기의 여성은 이석증에 더욱 취약하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석증으로 치료를 받은 37만2654명 중 여성이 26만4539명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이는 남성(10만8115명)보다 2.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석은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만큼 나이가 들면서 작고 약해지는 경향이 있어 고령일수록 많이 생긴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거나 비타민D가 부족하면 더욱 잘 생긴다.
또한 머리를 다친 적이 있거나 전정신경염·메니에르병 등 내이질환이 있었던 경우에도 이석증이 잘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석증은 고령일수록 많이 발생하지만,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라 20~40대에서도 생길 수 있어 젊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이석증의 한방치료는 과로, 스트레스, 체력저하와 같은 발병 원인을 개선하고, 귀의 기혈순환을 좋게 만드는 것을 통하여 어지럼증을 호전시키며, 어지럼증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진행한다.
또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주며,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는 등 재발 방지에 힘쓴다면 이석증을 다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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