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은 단면적으로 귀의 평형감각과 청각에 문제가 생긴 이비인후과질환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과로와 스트레스가 이 병을 촉발한다는 점에서 내과질환이자 신경과질환인 측면도 강하다.
이 질환을 설명하는 많은 발병 기전 중 하나는 메니에르병이 귓속 달팽이관 림프순환에 문제가 생겨 압력이 높아지면서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이런 이유로 ‘내이의 고혈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메니에르병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으로 수분에서 수일간 지속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이 생긴다. 보통 갑작스럽게 시작해 수분 내에 최고점에 도달하며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나 구역감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귀가 꽉 찬 듯한 이충만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귀가 먹먹하거나 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청력 손실은 주로 낮은 주파수의 소리에 대한 감수성이 감소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높은 주파수까지 안 들리게 된다. 종종 울림이나 종소리와 같은 이명 증상을 동반하고 두통이나 편두통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데 있어 내이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저염식을 하고 술과 담배, 커피, 스트레스, 과로 등을 피하며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 메니에르병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병이 생길 수밖에 없는 몸속 환경을 개선해 증상을 치료함과 동시에 재발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메니에르병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재발 주기와 강도는 환자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메니에르병 치료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꾸준하게 관리해 병을 조절하는 게 관건이다.
어지럼증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고질병이 될 수 있으니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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