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갑자기 멍해지고, 들리던 소리가 사라지면 누구나 당황하게 된다.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말 그대로 예고 없이 찾아온다. 때로는 치료를 받아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 시점이 예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증상 발생 후 72시간(3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청력 회복률이 높은편이며 늦어질수록 손상된 청각세포가 되돌아오기 어렵다. 

또한 청력 손실이 심하지 않고, 특정 주파수에서만 떨어진 경우 회복 가능성이 더 높다. 반대로 전반적인 청력 저하나 고음역대 포함한 전주파수 난청이 동반될 경우 예후는 나빠질 수 있다. 

포항 돌발성난청은 이명(귀 울림), 어지럼증,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특히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에는 내이(속귀)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예후가 더 나쁠 수 있으며 이명만 있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예후가 나은 편이다.

젊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양호한 환자일수록 청력 회복이 잘 되는 경향이 있다. 당뇨, 고혈압, 자가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회복 속도가 느리거나 불완전할 수 있다.

회복 가능성을 높이데 있어 포항 돌발성난청에 대한 한방치료는 청력 회복 자체뿐 아니라, 회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줄이고, 전반적인 회복 환경을 조성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금주·금연 및 충분한 휴식, 소음 환경 피하기, 꾸준한 재활 및 경과 관찰, 정서적 안정 유지 등의 생활습관을 잘 지키는 것도 예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빠른 인식과 적절한 치료, 생활 습관 개선으로 청력 회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