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귀에서는 계속 삐- 하는 소리가 들려요.”
이명 증상을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이
병원에서 자주 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이명 환자들이
청력 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이지만,
주관적으로는 귀 안에서 소리
(삐, 웅, 짹짹 등 다양한 형태)가
지속됩니다.
이는 단순히 귀의 문제가 아니라,
청각신경계 전체의 복합적인
기능 이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명이 생기는
원인과 청력의 관계
이명은 외부에 실제 소리가 없는데도
본인이 소리를 듣는 상태입니다.
대부분 달팽이관(내이)의
미세한 손상이나 청각경로의
비정상적인 자극 전달이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는 초기에는
일반적인 청력검사(표준순음청력검사)에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주파 청력 손상:
일반 청력검사(주로 250~8000Hz 범위)로는
감지되지 않는 고주파 영역에서
손상이 있을 경우 이명이 생기지만
청력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경 전달 이상:
달팽이관의 손상이 없더라도
청신경, 청각피질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과흥분 상태가 생기면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추 신경계 과민 반응:
뇌가 사라진 소리를 채우려고
비정상적인 신경 신호를
생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종의 뇌의 ‘보상작용’입니다.
이명과 난청은
따로일까, 함께일까?
이명은 종종 난청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난청이 진행된 이후
이명이 시작되는 경우보다,
이명이 먼저 생기고 점차 청력 손실이
뒤따르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청력이 ‘정상’으로 나왔다 해도,
이명이 지속되면 다음을 고려해야 합니다ㅣ
정밀 청력검사(고주파 영역 포함)를
시행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트레스, 혈류 문제, 턱관절 문제,
경추 문제 등 이명을 유발하는
전신적 요인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학적 접근에서는
청각과 신장(腎), 뇌의 기능적 연관성을
중시하여 전신 순환과 기혈 균형을
조절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각 지역에 있는 소리청 한의원 지점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