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은 귀 안에 있는 이석(耳石)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을 자극하며 발생하는 어지럼증입니다. 특정한 자세 변화(예: 침대에서 일어날 때, 고개를 돌릴 때)로 인해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석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전체 어지럼증 환자의 약 20~30%를 차지하며, 특히 중장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장기간 누워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이석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중력의 영향 부족
이석은 일반적으로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장기간 누워 있는 경우 중력에 의해 이석이 자연스럽게 제자리에 위치하지 못하고, 귀 안에서 쉽게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전정기관 기능 저하
오랫동안 누워 있으면 전정기관(귀의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의 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전정기관이 평형 유지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극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전정기관이 약해지면 작은 변화에도 쉽게 반응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신체 활동 부족
일반적으로 머리를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 이석이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누워 있으면 머리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이석이 한곳에 정체될 확률이 높아지고, 결국 이석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4) 근육과 혈류 순환 감소
신체를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이 약해지고 혈류 순환이 저하됩니다. 이는 귀 내부의 혈류 공급에도 영향을 미쳐 이석의 이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전정기관의 기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서 꾸준한 신체 활동과 적절한 전정 운동을 통해 이석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정기관의 혈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데 다음과 같은 운동들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단, 절대 무리하게 진행하지 마세요!
걷기 운동: 하루 20~30분 정도 평지 걷기 또는 실내 러닝머신 걷기
가벼운 조깅: 심한 어지럼증이 없을 경우 가볍게 조깅
자전거 타기: 균형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됨
요가, 스트레칭: 고개 돌리기, 목 스트레칭은 몸의 긴장을 풀고 전정기관의 혈류 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갑작스럽게 머리를 돌리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피하세요. 아침에 일어날 때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세요.
각 지역에 있는 소리청 한의원 지점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