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깼을 때, 혹은 일상생활 중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고 '삐-' 하는 소리가 들린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이를 단순한 피로나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라 여기고 방치하곤 합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는 '돌발성 난청'이 보내는 강력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의심 증상
돌발성 난청은 뚜렷한 원인 없이, 수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자기 일어나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의심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명 (귀울림): 귀에서 '삐-', '위잉', '쏴-' 하는 의미 없는 기계음이나 바람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립니다.
이충만감: 귀에 물이 꽉 찬 것처럼 먹먹하고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 양쪽 귀의 소리 크기가 다르게 들리거나, 이어폰을 꼈을 때 유독 한쪽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어지럼증: 환자에 따라 빙글빙글 도는 현기증과 구역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
돌발성 난청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특발성)입니다. 전문가들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귀로 가는 미세 혈관의 장애, 스트레스, 자가면역 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점은, 최근 수면 부족과 과로에 시달리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초기 대응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초기 대응 시간'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영구적인 청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증상 발생 후 가급적 72시간(3일) 이내에 진단과 함께 집중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청력이 정상으로 회복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시기를 놓치면 치료 후에도 부분적인 난청이나 이명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나요"라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절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단정 짓지 마시길 바랍니다. 증상을 인지한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정밀한 청력 검사를 받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소중한 청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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