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현기증과 달리,
땅이 심하게 울렁거리거나
하늘이 빙빙 도는 것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지럼증과 더불어
청력저하가 동반되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귓속 소리를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에 있는
내림프액이 증가해 귓속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합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난청‧이명 같은
청각학적 증상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석증과 달리 귓속 압력 증가로 생긴
병이어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며
난청‧이명 등을 동반한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심하면 3~4시간까지도 지속됩니다.
원인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자가면역질환과 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
외상‧허혈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절 영향도 받는데 무더운 여름철에는
메니에르병이 더 많이 발병합니다.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 증가로
발생하는 만큼 날씨가 더워지면
내림프액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메니에르병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메니에르병은 전신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한약 처방을 통해 청각 기관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약해진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개선하는데 도움 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침과 약침, 추나요법 치료를
병행해 귀로 가는 신경과 혈관의 압박을
완화하고 귀로 가는 영양 공급이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도울 수도 있습니다.
또 메니에르병 환자의 경우에는
짠 음식을 먹으면 귀의 압력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소리청 한의원 지점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