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려고 고개를 돌리자
갑자기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 있나요?
또는 세수를 하거나 누운 자세에서
일어날 때 짧고 강한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이것은 단순 피로나
혈압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이석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석증이란?
이석증은 귀 속 전정기관에 있는
작은 돌 조각, ‘이석(耳石)’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들어갔을 때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석은 원래 중력 감지 역할을 하는
칼슘 성분의 결정체인데,
이것이 떨어져 나가
이상한 곳에 들어가면,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뇌로 잘못된 평형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그 결과, 순간적으로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회전성 어지럼증을 겪게 됩니다.
주요 증상
자세를 바꿀 때 짧은 시간(10~30초) 동안
회전성 어지럼증 발생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증상이 악화
구토, 메스꺼움이 동반되기도 함
청력 이상, 이명은 없음
(있다면 메니에르병 등 다른 질환 의심)
이석증의 특징은 ‘특정한 자세에서만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침대에 누울 때,
일어날 때, 고개를 뒤로 젖힐 때,
옆으로 돌아누울 때 주로 나타납니다.
어지럼증이
특정 자세에서만 생기는 이유
사람의 귀 속에는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이 있는데,
이석이 여기에 들어가 있으면
머리의 회전 움직임과 관계없이
잘못된 회전 신호가 전달됩니다.
즉, 실제로는 가만히 있어도 뇌는
‘몸이 회전하고 있다’고 착각해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특히 고개를 갑자기 움직이거나
누운 상태에서 방향을 바꿀 때
증상이 두드러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석은 왜 제자리를
벗어날까?
이석이 떨어져 나가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잘 발생합니다
노화로 인해 이석이 약해지고
잘 떨어지는 경우
머리 외상이나 충격 후
중이염, 바이러스성 전정질환 후
이차적으로
수면 자세 불균형,
장시간 한 방향으로 누움
골다공증, 칼슘대사 이상 등으로
이석 구조 약화
특히 50대 이후 중장년층 여성,
특히 폐경기 이후 칼슘 대사가
저하된 경우 이석증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석증은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재발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원인을 알고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즉시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소리청 한의원 지점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