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특히 귀와 관련된 질환인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은 증상이 비슷해 종종 혼동됩니다.
이 두 질환은 모두 내이(귀 속)의
평형기관 문제로 발생하지만,
원인과 치료법,
증상의 양상이 매우 다릅니다.
메니에르병이란?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귀 속 액체)의
압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보통 한쪽 귀에 발생하며, 어지럼증,
이명(삐~ 소리), 귀 먹먹함, 청력 저하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수 시간 지속되기도 하며,
발작성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발작이 오기 전
귀가 꽉 찬 느낌이나 압박감을
경험하기도 하며,
어지럼증이 지속되면서 구토나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청력 손실이 점점 진행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석증이란?
이석증은 귀 속 평형 결정체(이석)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머리 위치를
바꿀 때 생기는 짧은 어지럼증입니다.
예를 들어, 침대에 눕거나 일어날 때,
고개를 돌릴 때 갑작스럽게
빙글 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석증의 어지럼증은 1분 이내로
매우 짧고 강하게 나타나며, 청력 저하나
이명은 거의 동반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수초~수십 초 지속되었다가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병 원인은 주로 노화, 외상,
스트레스, 누적된 피로 등입니다.
두 질환 모두 반복되는 어지럼증을
유발하지만, 원인도 다르고
치료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자가진단은 위험합니다.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스스로 진단하거나 진통제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관리와 예방법
메니에르병 환자는 저염식, 수분 조절,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석증 환자는 과로를 피하고,
수면 자세나 머리의 급격한 움직임을 줄이며,
치료 이후에도 꾸준히 예방 운동
(이석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소리청 한의원 지점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