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문정호 기자)
최근 50대 이상 중ㆍ장년층을 중심으로 ‘이석증’의 반복 발병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석증은 귀 안쪽의 평형기관 내 위치해 있는 이석(耳石)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돌발성 어지럼증이다.
특정 자세를 취할 때 갑자기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끼며 구토나 구역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석증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국내외 다수 연구에 따르면 1년 내 재발률은 약 15~20%, 5년 이내 재발률은 5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만성적인 목ㆍ어깨 긴장,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재발 가능성이 높았다.
한방에서는 이석증을 단순히 귀 안의 문제로 보지 않고, 전신적인 기혈순환 장애와 간기울결, 신허(腎虛) 등 내부 장부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석이 쉽게 떨어지거나 제 위치로 돌아가지 못하는 근본 원인을 몸 전체의 조화 문제로 해석하는 것이다.
진료는 침, 약침, 추나요법, 한약 치료 등을 통해 어지럼증 완화와 재발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석증은 한 번 치료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재발 위험이 높은 순환기성 어지럼증이다. 원인을 파악하고 개인 체질에 따른 세밀한 치료를 병행할 때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 속 예방도 중요하다. 반복되는 수면 부족, 만성피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은 이석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목 주변의 긴장 상태를 완화해주는 스트레칭과 충분한 수분 섭취, 안정된 수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소리청 네트워크 한의원 충남 천안점 박긍열 원장
기사출처:https://www.thegolf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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