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조성우 기자
주부 이모(45세)씨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귀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삐-’소리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씨는 ‘이명’을 진단받았는데, 추석 연휴 동안 장시간 음식 준비, 손님맞이로 누적된 스트레스와 컨디션 저하가 원인이었다.
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어도 귀에서 삐 소리, 벌레 울음소리, 바람 소리, 기계 소리 등 여러형태의 소리가 나는 증상을 말한다.
최근 이명을 진단받는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7년 32만4000명에서 2021년에 34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박긍열 원장 (사진=자성당한의원 제공)
주요 원인은 이씨처럼 스트레스와 컨디션 저하인 경우가 가장 많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방출되는 호르몬이 소리를 전달하는 유모세포를 상하게 해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영상 매체 노출과 이어폰 사용으로 많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돌발성난청, 메니에르병과 같은 내이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이명 증상이 오래되어 만성 이명으로 발전하면 자연 치유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재발 우려도 커지기 때문에 초기에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소리청네트워크 충남·천안점 자성당한의원 박긍열 대표원장은 “이석증은 환자마다 다른 생활습관, 나이, 스트레스 정도, 내이 질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세밀히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체 기능적 요인부터 구조적 요인, 생활환경 등을 통합적으로 바로잡으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기능이 저하된 장부를 회복시키는데 도움 되는 한약 처방과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 증상 완화에 도움 되는 침, 약침, 뜸, 부항, 추나요법과 같은 한방치료와 더불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는 등 개별적인 관리도 병행하면 호전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기자(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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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270366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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