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우진 기자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어지럼증. 하지만 누워있다가 고개를 돌릴 때 발생하거나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고 머리가 핑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 놀이기구를 탄 것 같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통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빈혈’을 가장 많이 의심하지만 사실 위와 같은 유형의 어지럼증이 지속된다면 귀 내부 평형기능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소리청 네트워크 부산사하점
(소리청한의원 박진구 원장)
이석 기관에 잘 고정되어 있던 ‘이석’이 이탈되어 림프액으로 차 있는 반고리관 쪽으로 들어가 버리면 이석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림프액이 출렁거리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는 평형감각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끼는 이석증이 발생한다.
이석증으로 인한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은 몇 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는 증상을 보이며 가만히 있으면 몇 분 이내에 저절로 멈추는 것이 특징이지만 방치로 인해 심각해지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정도로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석증은 며칠에서 몇 주 안에 증상이 감퇴 되지만 치료를 받은 후 1년 안에 재발할 확률은 7-23%에 달한다. 특히 오랜 기간 거의 50% 정도의 환자에게 다시 재발한다고 알려져 꾸준한 치료와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잦은 이석증을 잡으려면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증상과 원인에 적합한 치료를 해야 한다. 이석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65세 이상이나 컴퓨터 장시간 사용자, 머리에 외상을 입었던 환자를 비롯해 골다공증, 편두통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재발률이 높아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도움말 : 소리청한의원 부산사하점 박진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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